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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금일까?

아무개a 2017. 10. 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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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경부터 시작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로 


꽤나 많은 돈을 번거 같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는 단순히 운이 좋았던게 맞는거 같지만


투자하는 내내 과연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가치를 가질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보았다.


비트코인이 과연 과거 네덜란드 튤립과 같이 사라져 버릴 버블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생각의 출발점으로 화폐란 무엇일까로 시작했다.


화폐 : 교환경제사회에서 상품의 교환·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반적 교환수단 내지 일반적 유통수단.


비트코인은 화폐일까?


현재 교환수단으로 인정되는 화폐가 출발한 시기에는 어떤일이 생겼을지 생각해보았다.


가장먼저 인류는 물물교환을 하였고 그 뒤에 물물교환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화폐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조개, 쌀, 엽전, 금화, 지금의 종이화폐에서 신용카드안에서 돌아가는 숫자들까지...




나는 화폐의 첫번째 조건이 발행량의 제한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이 갈수록 값이 비싸지는 것 또한 이 발행량이 제한되었기 때문인것 같다. 일반적으로 달러와 원화를 비롯한 각 나라의 통화들이 각국의 정책에 따라 발행량이 조절되고 각국의 은행들의 지준율에 의해 뻥튀기 되는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그냥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통화로서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 2100만개가 사토시(소수점 8자리) 단위까지 쪼개지지만 2100개 라는 숫자에는 변함이 없으니 이는 다른문제이다.


또 유통의 편의성에서 비트코인은 국경도 제한하는 사람도 없다. 각국이 비트코인에 세금을 걷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일부 나라는 시행을 한다고도 하지만 


결국 블록체인을 통해 오고가는 정보들을 막을 방도는 없고 거래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것이다.



자 그럼 다시 물물교환을 하던 시기로 돌아가서 세상에 딱 2100만개만 있으며 강이든 바다든 산이든 어디에서도 짠 하고 나타나서 거래가 되는 돌덩이가 있다고 치자. 누군가는 이돌덩이를 가지고 저쪽으로 가면 돌덩이만큼 물건을 주겠다고 한다.


그럼 그 돌을 믿고 저쪽으로 갈수있을까? 나는 있다고 본다.


왜냐 이 돌덩이는 국경도 나라도 누군가 복제를 할 가능성도 없기때문에....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무한정 상승할 것인가. 그건 아닐것같다. 다만 세상에 화폐가 계속해서 발행되고 물가가 높아진다면(=기존에 발행된 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면) 1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 2100만 : 세상의 모든화폐 만큼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 날이 오는 순간까지는 계속해서 가치가 높아질것같다.


물론 이제 나는 1비트도 안되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지만.


저 순간이 오면 0.1비트만 들어도 차 한대는 사는 날이 올것만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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